기계공학부 금속설계연구실(책임자 이태경 교수, 사진)과 글로벌 종합철강기업 ㈜태웅 공동연구진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2차 에너지기술 개발사업’ 풍력 분야에 9월 7일 선정됐다.

본 사업은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신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대-태웅 연구진은 향후 36개월간 50억 원가량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트랜지션 피스 플랜지 및 타워 플랜지의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부품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이태경 교수 연구팀은 플랜지 제조에 사용되는 국산 금속 소재를 대상으로 폭넓은 고온 성형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또한 체계적 실험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예측 모델에 학습시켜 종래보다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성형예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 기술을 통해 풍력발전기 핵심 부품의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공정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해상 풍력발전 시장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여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